우리나라는 특성상 아파트에 거주하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기 좋은 소형견들이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수많은 소형 강아지들 중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는 국내의 소형견들의 다섯종류를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푸들
독일 태생으로 "물에서 첨벙거리다"의 독일어인 푸들린, pudeln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가에서 새를 사냥할 때 수렵견으로 역할을 수행했는데요, 국내 귀여운 푸들외모와는 반전적인 모습입니다. 푸들은 물가에서 새들을 놀라게 해서 날아오르게 한 뒤 사람이 총으로 쏴서 잡고, 물에 떨어진 떨어진 새들을 물어오는 역할을 하는 사냥개의 일종이었습니다. 푸들미용이 유행하는 것도 여기서 유래가 되는데, 푸들이 물가에서 수영을 할 때 걸리적거리는 관절 부분은 털을 짧게 하고, 물속에서의 체온유지 및 보존을 위해서 필요한 가슴과 배 부분의 털은 부풀리는 방식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푸들은 높은 충성심과, 영특한 견종으로 훈련과 학습이 수월하고 털이 잘 빠지지 않아 국내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견종입니다. 특히 학습능력은 여러 다양한 강아지 견종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준입니다. 또한 오랜기간 인간과 함께 지내와서 반려동물화가 잘 진행된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와 교감이 중요하고, 보호자의 성격, 훈련의 정도, 양육환경에 따라서 푸들의 성격이 다양하게 발현되는 편입니다. 사람에게 적대적이거나 공격성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천사견입니다. 자주 겪는 질환으로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 고관절 허혈성 괴사증 등을 유전적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말티즈
그리스 몰타섬에서 유래되어 말티즈라는 설이 있는 견종입니다. 자연발생한 아주 오래된 고대품종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말티즈는 앙증맞은 외모와 작은체구, 순백색으로 사랑받는 견종입니다. 검은색 눈동자가 상대적으로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고 이목구비가 전체적으로 예쁩니다. 성격은 굉장히 활발하고 자기표현이 뚜렷하며, 사람을 특히 잘 따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인과의 교감이 잘 되고 주인의 마음을 눈치채는 것도 민감하게 능숙하게 파악합니다. 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하기 때문에 고집이 강하고 자기 방어본능이 아주 강한 견종이기 때문에 다른 강아지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이나 질투심 경계가 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엉키기 쉬운 장모의 흰털을 관리하기가 조금 힘든 편입니다. 꾸준한 브러시질과 목욕이 필수이고, 눈가에 눈물자국이 갈색으로 나타나는데 꾸준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유전적 질환으로는 유루증, 슬개골 탈구증, 이첨판 폐쇄 부전 등이 있습니다.
시츄
처음 티베트에서 유래했지만 중국 황실에서 애완견으로 키우기 시작하면서 전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품종입니다. 성격은 모든 견종을 통틀어서 가장 온순한 성격으로 공격성이 낮고, 안 짖는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보통 강아지랑 같은 레벨이라기보다 비교대상을 고양이로 비교를 해야 할 정도로 강아지적인 특성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정적으로 하루종일 보호자 옆에서 조용하게 잠을 잘 정도로 조용하고 온순합니다. 분리불안 같은 정서적 불안 소인도 거의 없으며, 행동학적 문제도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얌전한 견종 중에서도 고집은 상당히 쎈 편입니다. 싫어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으려 하고 고집이 쎈만큼 교육하기도 힘든 견종입니다. 장거리 산책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30분 내 간단한 산책을 추천하고 보통 좀 게으르신 분들, 바쁘신 분들, 연세가 있으신 견주님들에게 권장드리는 품종입니다. 간혹 멍청하고 둔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시츄는 상당히 영리한 편이며 단순히 자신이 관심이 없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무관심한 고집을 부리는 편입니다. 고집이 비교적 쎄다는것을 제외하면 화내지도 않는 주인에게 충직한 성격의 강아지입니다. 특별히 겪는 유전적 질환도 없어서 상대적으로 케어하기가 편리합니다.
포메라니안
북쪽지역에서 썰매를 끌던 견종인 스피츠와 사모예드의 개량종입니다. 스피츠와 사모예드를 개량하여 소형화한 견종으로 귀여운 외모와 작은 체구 속에 혹독한 유럽에서 썰매를 끌면서 곰과 늑대 등과 싸우던 강아지의 성격이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모량이 아주풍성한 이중모가 특징이며 한번 털을 밀고나서 다시 풍성해지려면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립니다. 강아지 미용을 생각하실 때에는 그만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격은 썰매견의 습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다혈질이며 예민하고 사나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 반려된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아직 야생성이 많이 남은 품종입니다. 상대적으로 사람과의 김픈 정서적 교감이 덜 한 편이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주인에 대한 애착도와 의존도가 상당히 낮은 편인 강아지입니다. 유전적으로 늑대와 가장 가까운 견종으로 표현하자면, 차도녀나 나쁜남자 느낌을 주는 강아지입니다. 또 경계심이 매우 강한 편이기 때문에 잘 짖기도 합니다. 털관리도 필수인데, 장모상태를 유지한다고 하면 거의 고양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량된 품종이기 때문에 뼈대가 약하고 유전질환을 다양하게 겪고 있으며, 뼈조직과 마찬가지로 치아도 약한 편입니다.
비숑
비숑은 곱슬곱슬한 털이 푸들과 닮았고, 어렸을 때 생김새는 말티즈와 거의 비슷합니다. 털이 힘이 있는편이고 복슬복슬 잘 솟아올라서 관리를 해주게 되면 솜사탕 모양이나 목화 같은 모습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성격은 말썽을 부리지 않고, 고집도 상대적으로 약한편, 공격성도 낮은 편입니다. 성격상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거의 긴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성격상 애완견으로서 키우기 쉬운 난이도입니다. 사교성도 뛰어나고 처음본 사람과 심지어 고양이에게도 친절하며, 주인에게는 충직하고 애착을 갖는 성격임을 가지고 있지만 독립적인 성격도 나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도 잘 지내고 분리불안도 거의 없습니다. 각므 비숑타임이라고해서 고양이처럼 갑자기 뛰어다니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 워낙 곱슬거리는 털이라 털빠짐은 거의 없지만 털이 굉장이 가늘기 때문에 강아지 미용에는 난이도가 있는편입니다. 그래서 상상하는 예쁜 비숑의 모습으로 관리를 한고자 한다면 매월 미용비용으로 지출이 많아 질 수 있습니다. 보통 말티즈보다 체구가 크며 몸무게가 7~8kg 정도인데 말티즈와 교배하여 좀 더 작은 품종이 유행입니다. 겪고 있는 질환은 푸들과 같이 갑자기 실명하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 백내장, 성장하면서 숨을 가쁘게 쉬는 동맥관 개존증, 피부아토피 등이 있습니다.